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코스닥도 올라
2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9포인트(0.48%) 오른 2278.9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원과 239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001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전체 31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건설업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음식료품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 운수창고 서비스업 운송장비 의약품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셀트리혼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LG화학 등은 빠졌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7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1포인트(0.61%) 오른 761.5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24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0억원, 103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바이오주들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신라젠바이로메드는 각각 2%와 6% 이상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0원(0.34%) 오른 113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