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백화점 피서족 늘었다… 현대百 "방문고객 7.9% 증가"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방문 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이 기간 10.2%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을 겨냥해 주요 점포에서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전을 진행한다.

판교점은 다음 달 5일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도라에몽'을 활용한 '도라에몽 파크'를 운영한다.

130㎝ 크기 도라에몽 모형 100개를 백화점 곳곳에 전시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연다.

울산점(7월 27일∼8월 5일), 대구점(8월 10∼19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7월 27일∼8월 5일)에서는 어린이 직업체험전 '카자니아 GO(고)' 행사가 진행된다.

킨텍스점과 충청점 문화홀에서는 프랑스 팝업북 전시 '봉주르 팝업' 행사가 열린다.

충청점은 다음 달 5일까지, 킨텍스점은 다음 달 9∼22일 전시를 진행한다.

중동점은 다음 달 5일까지 공룡 콘텐츠 체험전 '헬로우 마이 디노'를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년 더위로 인해 도심 속 대형 백화점을 찾는 '백캉스족'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당분간 폭염이 예상돼 가족 단위 방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