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일을 전승절로 보는 북한, 경축분위기… 대미 비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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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경축분위기를 띄우고 매체들은 연일 '조국수호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6·25 전쟁에서 미국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주장하며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이라고 명명하고 매년 경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매 5주년 및 10주년)여서 여느 때보다도 경축 분위기가 더 달아오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조국해방전쟁 승리 65돌 기념 사회과학부문 연구토론회'가 전날 조선혁명박물관에서 열렸다면서, 토론회에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조국수호 정신에 대하여 깊이 있게 해설·논증한 논문들이 발표되었다"고 전했다.
또 전쟁 노병과 여맹원들의 상봉 모임, 전국 청년학생들의 독창·독주경연 입선자 종합발표회 등도 열렸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남포시에서 전쟁 노병들로 구성된 예술선동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과 전쟁 노병들의 생활을 잘 돌봐준 신의주시의 간부와 주민들을 소개하는 기사 등을 실었다.
신문은 특히 '전화의 나날에 발휘된 조국결사수호 정신을 깊이 새겨주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주민과 학생들에게 1950년대 '조국수호 정신'을 가르치는 데서 앞장서는 당조직과 대학 등을 소개하며 7·27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올해 정전 65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제5차 전국 노병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노병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북한이 이처럼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연일 '조국수호 정신'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매년 이맘때쯤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미제(미 제국주의)'라는 단어와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는 행사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이 같은 분위기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전개되는 북미 간 대화 분위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에서는 반미 구호가 적힌 선전물들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매체들은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있어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은 6·25 전쟁에서 미국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주장하며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이라고 명명하고 매년 경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매 5주년 및 10주년)여서 여느 때보다도 경축 분위기가 더 달아오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조국해방전쟁 승리 65돌 기념 사회과학부문 연구토론회'가 전날 조선혁명박물관에서 열렸다면서, 토론회에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조국수호 정신에 대하여 깊이 있게 해설·논증한 논문들이 발표되었다"고 전했다.
또 전쟁 노병과 여맹원들의 상봉 모임, 전국 청년학생들의 독창·독주경연 입선자 종합발표회 등도 열렸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남포시에서 전쟁 노병들로 구성된 예술선동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과 전쟁 노병들의 생활을 잘 돌봐준 신의주시의 간부와 주민들을 소개하는 기사 등을 실었다.
신문은 특히 '전화의 나날에 발휘된 조국결사수호 정신을 깊이 새겨주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주민과 학생들에게 1950년대 '조국수호 정신'을 가르치는 데서 앞장서는 당조직과 대학 등을 소개하며 7·27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올해 정전 65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제5차 전국 노병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노병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북한이 이처럼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연일 '조국수호 정신'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매년 이맘때쯤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미제(미 제국주의)'라는 단어와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는 행사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이 같은 분위기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전개되는 북미 간 대화 분위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에서는 반미 구호가 적힌 선전물들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매체들은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있어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