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최대전력수요 경신 전망…사흘 연속 '최고치'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면서 25일 최대전력수요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25일 "이날 오후 4시에서 5시에 9300만kW의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 시간대의 공급 예비력은 630만kW로 정상 상태로, 예비율은 6%대로 전력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전날 9248만kW보다 많은 것이다.

예보대로라면 최대전력수요는 사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다. 지난 23일 최대 전력수요는 오후 5시 기준 9070만kW(예비력 760만kW·예비율 8.4%)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엔 9248만kW(예비력 709만kW·예비율 7.7%)로 집계됐다.

전력 수급경보는 예비력 500만kW, 예비율 5% 기점으로 발효된다.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는 전력수급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가정과 기업에 절전 참여를 호소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난 수준의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상황에 맞는 공급 및 수요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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