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맥쿼리캐피탈코리아와 함께 세아그룹 계열사 5개 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구축·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LS산전은 세아제강(경북 포항), 세아베스틸(전북 군산·경남 창녕), 세아창원특수강(경남 창원), 세아씨엠(군산) 등의 사업장에 배터리 175㎿h, 전력변환장치(PCS) 34㎿ 규모의 ESS 설비를 구축한다.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LS산전은 설계·조달·시공(EPC)과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맥쿼리캐피탈은 특수목적법인(SPC) 투자 구조를 통해 사업 개발 및 금융 조달을 맡았다. 세아그룹 계열사 5개 공장에 설치되는 ESS 설비는 전기요금이 싼 심야 전기를 저장한 뒤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낮 시간에 집중적으로 방전하는 ‘부하 평준화’ 방식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