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건설 중인 수력발전댐 보조댐 사고의 여파로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라오스에서 3년 연속 댐과 관련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지 교민과 독립매체 '이드살라'에 따르면 2016년 12월 라오스 남동부 세콩 주에서 상업운전 중인 쎄까만 3댐의 터널이 붕괴하는 바람에 아랫마을에 홍수가 났다.

당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해 9월 라오스 북동부 씨앙쿠앙 주에서 남아우 수력발전댐이 붕괴해 기간시설과 재산 피해를 냈다.

이때도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댐은 사고 당시 공정률이 80%가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2년 연속 댐 사고가 발생하자 라오스 국회는 청문회를 열어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서 발생한 보조댐 사고의 여파로 최소 19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으며 6천600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라오스서 3년 연속 댐 사고… 이번이 최악
라오스와 인접한 국가인 베트남 언론은 적어도 70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실종됐다고 자국 재난당국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무려 50억 ㎥의 물이 순식간에 아랫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