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GS건설에 대해 창사이래 최대 반기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819억원, 영업이익 219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예상치(매출액 3조1000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1분기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낸 후 1H18 영업이익은 창사이래 최대인 609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연간 최대 영업이익(2010년, 6330억원)에 근접한 이익을 올해 상반기만에 기록한 것이다. 그는 "2분기 플랜트 원가율(94.9%)은 예측 가능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카타르 도하메트로 관련 1회성 이익환입으로 원가율이 일부 개선된 효과는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간 문제가 되던 플래트 및 토목의 이익안정성을 확인한 2번째 분기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3조41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2H18 GS건설의 주택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3분기 혹서기에 따른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추정에 사용했던 주당순자산가치(PBR)에서 주가수익비율(PER)법으로 전환한 것이 주 이유"라며 "2분기 실적을 통해 올해 실적추정치를 영업이익 9984억원에서 1조317억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