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력제품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3분기까지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4.2% 증가한 2068억원으로 이전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3분기까지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지될 전망이고,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업황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31.1% 증가한 2713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고, MLCC의 영업이익률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부진했던 중국 관련 매출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