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5년째 1위… 반도건설 15계단 '껑충' 12위 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8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대림·대우 3·4위 자리 바꿈
중흥토건 13계단 올라 22위
대림·대우 3·4위 자리 바꿈
중흥토건 13계단 올라 22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에서 삼성물산이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이 함께 ‘빅4’에 이름을 올렸다. 중견업체 중에서는 반도건설 중흥토건 등의 순위 상승세가 가팔랐다.
국토교통부가 26일 공시한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분야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삼성물산의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은 작년보다 7834억원 늘어난 17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위 현대건설의 시평액은 작년(13조7106억원)보다 6431억원 줄어든 13조675억원이었다. 작년 2조9000억원으로 줄었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격차는 올해 4조3044억원으로 늘었다.
3위와 4위는 자리를 맞바꿨다. 대림산업(9조3720억원)이 대우건설(9조1601억원)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지표로 매년 7월 말 국토부가 공시한다. 시평액은 최근 3년간 연차별 공사 실적(가중평균)의 70%를 반영한 공사 실적 평가액과 경영 평가액, 기술능력 평가액, 신인도 평가액 등을 합해 산출한다.
시공능력평가는 공사 입찰에도 영향을 미친다. 건설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조달청이 규모가 큰 건설업체를 소규모 공사에서 배제할 때도 시평액을 기준으로 활용한다.
공사 종류별 실적 순위를 보면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GS건설(4조3605억원)이 대우건설(4조1630억원)을 2000억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대림산업(4조1029억원)이 뒤를 이었다. 토목업종 중 ‘도로’는 현대건설(1조1004억원), 삼성물산(9051억원), 대우건설(7831억원) 순으로 작년과 같았다.
중견업체 가운데는 반도건설(2조2208억원)이 시평액을 작년(1조2122억원)보다 1조원 이상 늘리며 15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17계단 상승했던 반도건설은 10위권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아이에스동서(1조5237억원)와 중흥토건(1조4949억원)은 각각 7계단, 13계단 상승해 21위, 22위에 올랐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5만9252개로, 전체 건설업체(6만7436개)의 88%에 해당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3위와 4위는 자리를 맞바꿨다. 대림산업(9조3720억원)이 대우건설(9조1601억원)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지표로 매년 7월 말 국토부가 공시한다. 시평액은 최근 3년간 연차별 공사 실적(가중평균)의 70%를 반영한 공사 실적 평가액과 경영 평가액, 기술능력 평가액, 신인도 평가액 등을 합해 산출한다.
시공능력평가는 공사 입찰에도 영향을 미친다. 건설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조달청이 규모가 큰 건설업체를 소규모 공사에서 배제할 때도 시평액을 기준으로 활용한다.
공사 종류별 실적 순위를 보면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GS건설(4조3605억원)이 대우건설(4조1630억원)을 2000억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대림산업(4조1029억원)이 뒤를 이었다. 토목업종 중 ‘도로’는 현대건설(1조1004억원), 삼성물산(9051억원), 대우건설(7831억원) 순으로 작년과 같았다.
중견업체 가운데는 반도건설(2조2208억원)이 시평액을 작년(1조2122억원)보다 1조원 이상 늘리며 15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17계단 상승했던 반도건설은 10위권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아이에스동서(1조5237억원)와 중흥토건(1조4949억원)은 각각 7계단, 13계단 상승해 21위, 22위에 올랐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5만9252개로, 전체 건설업체(6만7436개)의 88%에 해당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