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최저임금 차등화 어렵지만 논의해보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퇴근길 광화문 '깜짝 호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최저임금 차등화에 대해 논의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광화문 인근 호프집에서 열린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에서 “최저임금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직종에 차별을 가하면 취지에 맞지 않기에 쉬운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앞으로 이런 논의를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저임금 인상을 업종별·지역별로 속도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한 중소기업인의 건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부작용 호소에 “서울 물가와 지역 물가가 다르고, 지역별로 고용 규모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시민들을 단체로 만난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퇴근길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공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행사에는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표, 청년 구직자, 경력단절여성, 아파트 경비원, 편의점 주인 등 18명이 참석했다.
손성태/조미현 기자 mrhand@hankyung.com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광화문 인근 호프집에서 열린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에서 “최저임금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직종에 차별을 가하면 취지에 맞지 않기에 쉬운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앞으로 이런 논의를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저임금 인상을 업종별·지역별로 속도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한 중소기업인의 건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부작용 호소에 “서울 물가와 지역 물가가 다르고, 지역별로 고용 규모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시민들을 단체로 만난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퇴근길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공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행사에는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표, 청년 구직자, 경력단절여성, 아파트 경비원, 편의점 주인 등 18명이 참석했다.
손성태/조미현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