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까지 현행 금리 유지' 재확인
ECB, 금리 동결…'연말 양적완화 종료' 입장 유지
유럽중앙은행(ECB)이 26일(현지시간) 금리 기조 및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기조를 유지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2019년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CB는 오는 9월까지 자산매입 규모를 300억 유로로 유지한 데 이어 10월부터 12월까지 150억 유로로 줄인 뒤 양적 완화 정책을 종료하겠다는 지난 회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ECB는 지난해까지 매달 600억 유로의 채권을 매입했다가 올해부터 절반으로 축소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동결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