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올해 2분기에 주당 순이익(EPS) 3.33달러(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미 금융매체 스트리트닷컴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월가에서 예상한 순익 전망치(주당 3.2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주당 2.87달러)보다도 크게 개선됐다.

보잉은 2분기 매출 242억6천만 달러(약 27조 원)를 기록했다.

역시 월가 예상인 240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보잉은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도 970억∼990억 달러로 10억 달러 정도 상향 조정했다.

보잉 최고경영자(CEO) 데니스 뮐렌버그는 "국방 지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면서 "국방 부문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상업용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보잉 주가는 그러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의 기대치가 높았던 탓에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보잉 2분기 주당 순익 3.33달러… 월가 예상 웃돌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