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다자무역체제 지지" 선언문… 미 보호무역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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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보호무역·일방주의는 신흥시장에 직접 영향"
주요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다자무역체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릭스 회원국 지도자들은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방되고 포괄적인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선언문은 "우리는 다자무역체제가 전례 없는 도전들에 직면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개방된 세계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WTO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 둘째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는 세계 경제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것(브릭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42%이고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다자주의에 노력해야 한다"며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의 강화는 신흥시장에서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브릭스의 원래 목적과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전날 개막식에서도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가 늘고 있다며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배격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이 이틀 연속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를 비판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국익을 위한 보호무역 강화를 주장해왔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다자무역체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릭스 회원국 지도자들은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방되고 포괄적인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선언문은 "우리는 다자무역체제가 전례 없는 도전들에 직면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개방된 세계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WTO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 둘째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는 세계 경제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것(브릭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42%이고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다자주의에 노력해야 한다"며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의 강화는 신흥시장에서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브릭스의 원래 목적과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전날 개막식에서도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가 늘고 있다며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배격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이 이틀 연속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를 비판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국익을 위한 보호무역 강화를 주장해왔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