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0일째 열대야가 지속하는 등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열흘째 열대야…오후 한때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지난 17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10일째 부산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7.5도를 기록했다.

부산지역은 지난 12일 오전 11시 시작된 폭염경보가 2주 넘게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부산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오후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5∼30㎜의 소나기가 부산 일부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불볕더위를 꺾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할 예정이니 건강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