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페이스북, 시총 134조원 증발…폭염경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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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혼조세 마감…페이스북 급락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 갈등이 해소되는 분위기에서도 페이스북 주가가 폭락한 영향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97포인트(0.44%) 오른 25,527.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63포인트(0.30%) 하락한 2837.44, 나스닥 종합지수는 80.05포인트(1.01%) 내린 7852.1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전날 자동차 관세 관세를 유보하는 등 추가 관세 위협을 중단하고 향후 '제로(0)' 관세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수입차 관세 부과방안에 대한 조사는 지속하되,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부과를 유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미 부과되고 있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문제도 재평가해 해결하기로 하는 등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했다.
◆페이스북 주가 19% 급락…하루만에 134조원 증발
이른바 '팡(FANG)'으로 불리는 대표 기술주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실적 우려로 19%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134조원 가량 증발, 시총 기준으로 미 증시 역사상 '하루 최대폭락'이라는 오명의 신기록을 세웠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18.96% 하락한 176.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에서 176.46달러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은 것이다.
페이스북의 주가 폭락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42% 증가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134억달러를 밑돌았다. 데이비드 위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3·4분기에는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향후 매출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도 우려를 키웠다.
◆미군 유해 송환용 美수송기, 오산서 北원산으로 출발
한국전쟁 중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이송할 미군 수송기가 27일 오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북한으로 향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군 수송기가 오늘 오전 5시 55분 오산 기지에서 이륙했으며 원산(갈마비행장)에 오전 6시 55분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군 수송기는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미군 유해를 돌려받아 이날 다시 오산 공군기지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저격수' 김영환 피고발인 조사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저격수 역할을 자처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 전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 27일 오전 10시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26일 가짜뉴스대책단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후보 등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단은 당시 "김 전 후보가 제기한 의혹은 허위사실이며, 김부선씨 또한 김 전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할 계획인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이므로 공범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경찰은 김 전 후보를 상대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이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을 제기한 근거와 배경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국회 정보위, 기무사 업무보고…'계엄문건 작성' 쟁점
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전체회의에서는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논란과 기무사 개혁 방안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전체회의 출석 대상에는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함께 계엄령 문건 작성 책임자였던 소강원 참모장(육군 소장)과 계엄령 문건 작성자인 기우진 5처장(육군 준장)도 포함됐다. 다만 전날 국방부가 소강원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을 직무에서 배제 조치한 만큼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폭로한 100기무부대장 민병삼 대령은 기관 출석 대상이 아니어서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다.
◆'중복' 폭염경보 계속
중복인 2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서, 충북, 경상은 오후부터 밤까지 5∼3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37도, 대전·광주 36도, 서울·수원·춘천·세종·전주·창원 35도 등을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보건, 산업, 양식,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대구·울산·경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영남 지역은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 갈등이 해소되는 분위기에서도 페이스북 주가가 폭락한 영향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97포인트(0.44%) 오른 25,527.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63포인트(0.30%) 하락한 2837.44, 나스닥 종합지수는 80.05포인트(1.01%) 내린 7852.1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전날 자동차 관세 관세를 유보하는 등 추가 관세 위협을 중단하고 향후 '제로(0)' 관세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수입차 관세 부과방안에 대한 조사는 지속하되,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부과를 유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미 부과되고 있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문제도 재평가해 해결하기로 하는 등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했다.
◆페이스북 주가 19% 급락…하루만에 134조원 증발
이른바 '팡(FANG)'으로 불리는 대표 기술주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실적 우려로 19%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134조원 가량 증발, 시총 기준으로 미 증시 역사상 '하루 최대폭락'이라는 오명의 신기록을 세웠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18.96% 하락한 176.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에서 176.46달러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은 것이다.
페이스북의 주가 폭락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42% 증가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134억달러를 밑돌았다. 데이비드 위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3·4분기에는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향후 매출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도 우려를 키웠다.
◆미군 유해 송환용 美수송기, 오산서 北원산으로 출발
한국전쟁 중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이송할 미군 수송기가 27일 오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북한으로 향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군 수송기가 오늘 오전 5시 55분 오산 기지에서 이륙했으며 원산(갈마비행장)에 오전 6시 55분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군 수송기는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미군 유해를 돌려받아 이날 다시 오산 공군기지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저격수' 김영환 피고발인 조사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저격수 역할을 자처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 전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 27일 오전 10시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26일 가짜뉴스대책단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후보 등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단은 당시 "김 전 후보가 제기한 의혹은 허위사실이며, 김부선씨 또한 김 전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할 계획인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이므로 공범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경찰은 김 전 후보를 상대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이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을 제기한 근거와 배경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국회 정보위, 기무사 업무보고…'계엄문건 작성' 쟁점
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전체회의에서는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논란과 기무사 개혁 방안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전체회의 출석 대상에는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함께 계엄령 문건 작성 책임자였던 소강원 참모장(육군 소장)과 계엄령 문건 작성자인 기우진 5처장(육군 준장)도 포함됐다. 다만 전날 국방부가 소강원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을 직무에서 배제 조치한 만큼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폭로한 100기무부대장 민병삼 대령은 기관 출석 대상이 아니어서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다.
◆'중복' 폭염경보 계속
중복인 2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서, 충북, 경상은 오후부터 밤까지 5∼3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37도, 대전·광주 36도, 서울·수원·춘천·세종·전주·창원 35도 등을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보건, 산업, 양식,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대구·울산·경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영남 지역은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