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전협정 65주년에 미군유해 송환…美 "중대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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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5시55분 오산 미군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으로 갔던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오전 11시 오산으로 복귀했다. 전투기 2대가 수송기를 호위했다.
미군 유해송환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에 '북미는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됐다.
송환 준비와 관련, 북한은 그동안 확보해놓은 미군 추정 유해 200여 구에 대해 자체적인 감식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번 송환에 대해 "북한에 남아있는 유해 송환 절차를 재개하는 중대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