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폭우로 인한 댐 사고로 수해를 당한 라오스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 담요 등 긴급구호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한 KE461편 여객기에 제주퓨어워터 생수 3만6천ℓ(1.5ℓ짜리 2만4천000병), 담요 2천장 등 약 40t 규모의 구호품을 실어 보냈다.

이 구호품은 현지 재난대책본부를 통해 라오스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피해 지역인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가 수도인 비엔티안보다 베트남 다낭에서 더 가까워 이 경로를 통해 구호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운송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항공사의 장점을 살려 진행한 이번 구호 활동이 라오스 이재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댐 사고' 라오스에 긴급 구호품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