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낱이 드러난 프랑스 대통령 씀씀이… 부부 머리손질에 연 8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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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한 미용사 써…대통령궁 전통, 탈피보다는 답습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연간 머리 손질 비용이 8천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크롱 대통령이 웅장한 스케일의 대통령 궁 전통을 탈피하기보다는 답습하는 쪽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인 엘리제 궁의 예산과 관련한 프랑스 회계감사위원회(FCA)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한 명의 미용사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두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도 익명의 이 미용사를 이용한다.
엘리제 궁은 이 미용사와 1년에 6만2천 유로(약 8천만 원)에 계약했고, 이는 연장이 가능하다.
브리지트 여사는 공식 활동에 나설 때 이 미용사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8월, 취임 후 석 달 동안 얼굴 치장에 2만6천 유로(약 3천400만 원)를 쓴 것으로 드러나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엘리제 궁은 당시 이 비용을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지켜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이런 이미용 비용은 전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부부와 이웃 영국 총리의 씀씀이와 비교가 된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미용사에게 연 11만8천740 유로(1억5천400만 원)를, 별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는 연 7만2천 유로(9천400만 원)를 각각 지불해 마크롱보다는 훨씬 많이 썼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의 경우 이발을 하고 드라이를 할 때마다 90 파운드(13만2천 원)를 제공해 마크롱 대통령보다는 덜 쓰는 축에 속했다.
의상의 경우 브리지트 여사는 공식 행사 참석 때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로부터 무료 협찬을 받고 있다.
브리지트 여사는 개인 패션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세금에서 나가는 비용은 없다.
프랑스 언론은 LVMH 측이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부인에게 공식적으로 부여된 역할은 없지만, 그는 개인 사무실과 4명의 직원을 지원받고 있다.
또 브리지트 여사에게 매달 오는 약 1천800통의 편지 관리를 위해 추가로 7명이 투입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 측은 대통령 부인 사무실 운영에 연 44만 유로(5억7천만 원)가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회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엘리제 궁의 회계시스템이 모호해 진짜로 쓰이는 비용은 알아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젊은 대통령' 마크롱은 엘리제 궁에서 지내며 웅장한 스케일의 전통을 탈피하기보다는 이어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제 궁은 보유 차량만 151대에 이르며 822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직 수행 관련 예산도 1억320만 유로(1천341억 원)로, 전해의 1억170만 유로(1천322억 원)보다 조금 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엘리제 궁의 식기류를 교체하면서 50만 유로(6억5천만 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국민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라 하고 자신은 호화 식기를 구매한다는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연간 머리 손질 비용이 8천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크롱 대통령이 웅장한 스케일의 대통령 궁 전통을 탈피하기보다는 답습하는 쪽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인 엘리제 궁의 예산과 관련한 프랑스 회계감사위원회(FCA)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한 명의 미용사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두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도 익명의 이 미용사를 이용한다.
엘리제 궁은 이 미용사와 1년에 6만2천 유로(약 8천만 원)에 계약했고, 이는 연장이 가능하다.
브리지트 여사는 공식 활동에 나설 때 이 미용사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8월, 취임 후 석 달 동안 얼굴 치장에 2만6천 유로(약 3천400만 원)를 쓴 것으로 드러나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엘리제 궁은 당시 이 비용을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지켜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이런 이미용 비용은 전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부부와 이웃 영국 총리의 씀씀이와 비교가 된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미용사에게 연 11만8천740 유로(1억5천400만 원)를, 별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는 연 7만2천 유로(9천400만 원)를 각각 지불해 마크롱보다는 훨씬 많이 썼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의 경우 이발을 하고 드라이를 할 때마다 90 파운드(13만2천 원)를 제공해 마크롱 대통령보다는 덜 쓰는 축에 속했다.
의상의 경우 브리지트 여사는 공식 행사 참석 때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로부터 무료 협찬을 받고 있다.
브리지트 여사는 개인 패션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세금에서 나가는 비용은 없다.
프랑스 언론은 LVMH 측이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부인에게 공식적으로 부여된 역할은 없지만, 그는 개인 사무실과 4명의 직원을 지원받고 있다.
또 브리지트 여사에게 매달 오는 약 1천800통의 편지 관리를 위해 추가로 7명이 투입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 측은 대통령 부인 사무실 운영에 연 44만 유로(5억7천만 원)가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회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엘리제 궁의 회계시스템이 모호해 진짜로 쓰이는 비용은 알아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젊은 대통령' 마크롱은 엘리제 궁에서 지내며 웅장한 스케일의 전통을 탈피하기보다는 이어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제 궁은 보유 차량만 151대에 이르며 822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직 수행 관련 예산도 1억320만 유로(1천341억 원)로, 전해의 1억170만 유로(1천322억 원)보다 조금 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엘리제 궁의 식기류를 교체하면서 50만 유로(6억5천만 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국민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라 하고 자신은 호화 식기를 구매한다는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