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 대상 특별 강연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리는 날, 당 지도부가 전반적으로 공개 활동을 자제한 것과 달리 당대표는 예정된 비공식 일정을 소화하기로 한 것이다. 정 대표는 21일 저녁 6시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선다.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소통 행사로, 민주당은 행사 하루 전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강연 일정을 공지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비교적 '로우키' 행보를 택했다. 매주 월·수·금 정례적으로 열던 공개 최고위원회의는 개최하지 않았다. 대신 회의실에 모여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함께 시청했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당내 이슈로 조명받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오늘은 대통령 기자회견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같은 날 저녁 당대표가 대규모 강연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두고 당내에선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는 대통령 기자회견에 힘을 실어주겠다며 일정을 자제하는데, 정작 당 대표는 당원 강연을 잡아놓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겉으로는 로우키를 강조했지만, 실제 행보를 보면 시늉만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일각에선 정 대표가 재추진하는 '1인1표제'와 관련해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정 대표는 올 1월 9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미국의 반도체 관세 100%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통상적으로 나오는 얘기”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격렬한 대립 국면, 불안정 국면에서는 불쑥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요소가 워낙 많다”며 “일희일비하면 중심을 잡을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해진 방침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나가면 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대만과 대한민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80~90%, 이렇게 될텐데, (미국이) 100%로 관세를 올리면 아마 미국 반도체 물가가 100% 오르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체결할 때 반도체 관세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책정하는 최혜국 대우 조항을 넣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대만 만큼 불리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라며 “대만이 잘 견뎌내길 바란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안 지으면 (관세를) 100% 올린다는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건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야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많이 짓고 싶을 것”이라며 “험난한 파도가 오긴 했는데, 배가 파손되거나 손상될 정도 위험은 아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국과 맺은) 조인트팩트시트(JFS)에서도 명확한 것처럼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하게 돼있다”며 “유능한 산업부 장관과 협상팀이 있어서 잘 해낼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