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아픈 돌 - 이영광(1965~) 입력2018.07.29 18:03 수정2018.07.30 00:31 지면A2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0 클린뷰 글자크기 조절 로그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전국 곳곳에 ‘바르게 살자’를 새겨놓은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거짓과 진실이 뒤섞인 부패한 사회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지요. ‘돌에 입힌 상처’는 누군가의 가슴에 새겨진 상처이기도 합니다. 바르게 살지 않으면 ‘살을 불로 지지고’ ‘칼을 씌워 이 거리 저 거리에 꿇려놓겠다’고 합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바르게 살자’며 시민을 계몽하려는 것이 위선이며 폭력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김민율 < 시인(2015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관련 뉴스 1 [이 아침의 시] 몸살 - 이기인(1967~) 2 [이 아침의 시] 축복 유희경(1980~) 3 [이 아침의 시] 연희동 1 - 나기철(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