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넥쏘' 올해 223대 판매… 수소차 최대 기록 경신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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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출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종전의 수소차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3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선 3월 출시 후 6월까지 넉 달간 179대가 판매됐고, 해외에선 44대가 팔렸다.
숫자 자체로는 여전히 미미하지만 이는 넥쏘의 전작인 '투싼 수소전기차'가 2015년 세운 최다 판매기록 269대에 근접한 것이다.
투싼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2013년 출시한 1세대 양산형 수소차다.
넥쏘는 투싼을 잇는 2세대 수소차다.
지금 추세라면 연말까지 넥쏘의 판매량은 종전 판매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월 평균 45대가 팔리고 있고, 3분기에는 미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원활한 생산이 뒷받침될 경우 올해 연간 500대 판매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넥쏘는 올해 3월 예약판매를 개시한 첫날에만 733대가 예약됐다.
현재 총 계약대수도 1천700여 대를 헤아린다.
다만 정부의 보조금에 제한이 있는 만큼 이 계약대수가 모두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넥쏘는 현대차의 미래 자동차 기술력을 집약한 친환경차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609㎞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3단계 공기청정 기술을 접목해 차가 주행하면서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는 3분기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미국 시장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앞지르는 1회 충전 주행거리에다 최근 유행에 맞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나 혼다의 '클래리티'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은 충전 인프라와 비싼 차량 가격을 상쇄할 보조금이다.
국회는 5월 추경예산을 편성하며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을 112억원 증액했고, 정부도 6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를 1만5천 대 보급하겠다는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심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연간 정부 보조금은 여전히 500여 대가량을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며, 충전 인프라는 전국적으로 16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 가운데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절반인 8곳에 그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려면 정부의 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3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선 3월 출시 후 6월까지 넉 달간 179대가 판매됐고, 해외에선 44대가 팔렸다.
숫자 자체로는 여전히 미미하지만 이는 넥쏘의 전작인 '투싼 수소전기차'가 2015년 세운 최다 판매기록 269대에 근접한 것이다.
투싼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2013년 출시한 1세대 양산형 수소차다.
넥쏘는 투싼을 잇는 2세대 수소차다.
지금 추세라면 연말까지 넥쏘의 판매량은 종전 판매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월 평균 45대가 팔리고 있고, 3분기에는 미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원활한 생산이 뒷받침될 경우 올해 연간 500대 판매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넥쏘는 올해 3월 예약판매를 개시한 첫날에만 733대가 예약됐다.
현재 총 계약대수도 1천700여 대를 헤아린다.
다만 정부의 보조금에 제한이 있는 만큼 이 계약대수가 모두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넥쏘는 현대차의 미래 자동차 기술력을 집약한 친환경차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609㎞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3단계 공기청정 기술을 접목해 차가 주행하면서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는 3분기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미국 시장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앞지르는 1회 충전 주행거리에다 최근 유행에 맞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나 혼다의 '클래리티'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은 충전 인프라와 비싼 차량 가격을 상쇄할 보조금이다.
국회는 5월 추경예산을 편성하며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을 112억원 증액했고, 정부도 6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를 1만5천 대 보급하겠다는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심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연간 정부 보조금은 여전히 500여 대가량을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며, 충전 인프라는 전국적으로 16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 가운데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절반인 8곳에 그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려면 정부의 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