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리 원더골' 리버풀, 맨유에 4-1 완승…ICC 2연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리버풀이 4골을 퍼부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세르단 샤키리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6시 5분(한국시간) 미국 미시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맨유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전(2-1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ICC 일정을 모두 마쳤다. 반면 맨유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살라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9분 마네가 전방으로 띄어준 공을 머리 뒷부분을 이용해 헤더 슈팅을 연결, 상대 골키퍼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판 다이크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에레라가 다급히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27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리드를 잡았다.
맨유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레이라의 슈팅이 골대 모서리에 꽂혔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란트를 빼고 조엘 페레이라를 투입해 골키퍼에 변화를 줬다. 리버풀은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살라, 마네, 클라반을 빼고 샤키리, 오조, 필립스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나머지 선수들 전원을 교체했다. 스터리지, 고메스, 그루지치 등이 모습을 비췄다. 곧바로 득점이 나왔다. 샤키리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뒤로 내준 공을 스터리지가 가볍게 슈팅, 골문 구석에 꽂았다.
맨유도 후반 27분 미첼, 마타를 동시에 불러들이고 총과 프레드를 넣었다. 그러나 분위기가 한순간에 꺾였다.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로버트슨이 에레라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오조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샤키리의 원더골이 터졌다. 로버트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샤키리가 높이 뛰어 올라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