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휴먼코미디 연극 '형제의 밤' 두 배우의 매력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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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의 찌질하지만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우리가 사는 인생 이야기를 통해 관객을 웃고 울린다.
50대 1의 높은 배우 오디션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가 되었던 '형제의 밤'.
박중근은 “몇 년 전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했던 '형제의 밤'을 본 후로 하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오디션 공고를 보게 되었고, 2인극이라는 점과 웃음, 감동 모두를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박중근은 자신이 맡은 ‘연소’ 라는 인물에 대해 "따뜻한 인물, 겉으로는 거친 다혈질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속으로는 여리고 겁도 많은 착한 인물로, 일명 ‘츤데레’ 캐릭터인 것 같다. 그런 연소에게 수동은 전부이며, 연소에게 첫 가족이자, 마지막 가족으로 자주 다투지만, 연소 삶의 동기부여가 되는 인물이 수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은해성은 "수동이는 약하고 소심하고 사회성 없는 아웃사이더의 성향을 가진 캐릭터다. 이런 수동에게 연소는 떼려야 뗄 수 없고 결국은 품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