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추석(9월24일)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특수를 잡기 위해 행사 기간과 선물 종류를 크게 늘렸다.

이마트는 추석을 53일 앞둔 다음달 2일부터 9월12일까지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전예약 행사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해주고,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도 증정한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수축산물 선물의 한도액이 상향된 올해엔 5만~10만원 신선세트 종류를 25% 늘렸다. 이마트는 명절 때마다 사전 예약판매 비중이 높아져 올 추석엔 최장 기간의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다음달 1일부터 9월1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특히 다음달 1~22일을 ‘얼리버드 프로모션’ 기간으로 정해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대별로 최대 1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2일부터 9월12일까지 예약판매를 한다. KB국민 등 12개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3일부터 9월6일까지 25일간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7개 품목, 한우 등 축산 30개 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개 품목, 건강식품 24개 품목 등 총 220개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보다 최대 75%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