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소형 전지 사업부가 성과를 내면서 외형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2480억원, 영업이익은 15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8%, 이익은 112.3% 늘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가 성장을 주도했으며 소형전지도 원형 전지가 매출이 늘면서 1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2조5070억원, 영업이익은 1746억원으로 예상했다. 2분기보다 각각 11.6%와 14.2%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매출이 2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소형 전지 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대형 전지 사업부는 적자 전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