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파트론은 전날보다 560원(7.22%) 내린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파트론에 대해 스마트폰 수요 부진 여파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이 지난 2분기에 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고,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부품 재고 조정 강도가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인 330억원 대비 42.6% 하향 조정한 191억원으로 낮췄다. 이는 전년 대비 72.5%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43.6% 증가한 80억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부품 수요가 반영되고, 수익성 높은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지문인식 모듈 매출이 추가로 인식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