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한국계 미국 기자 유나 리, 일본인 납치 다룬 다큐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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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저널리스트 유나 리(Euna Lee) 씨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31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유나 리는 2009년 3월 두만강 일대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중 북한군에 붙잡혀 142일간 억류됐다.
12년 노동교화형 판결을 받았으나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풀려났다.
그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사람들, 미국과 일본의 학자와 기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납치문제담당상 등 16명을 취재해 납치 문제의 개요와 최근 상황을 담은 27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끝나지 않은 고뇌'(Pain with no end)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10일 영어판과 한국어판이 '미국의 소리(VOA)' 방송의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됐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납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렇게 시간이 경과한 문제가 왜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중요한지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유나 리는 2009년 3월 두만강 일대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중 북한군에 붙잡혀 142일간 억류됐다.
12년 노동교화형 판결을 받았으나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풀려났다.
그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사람들, 미국과 일본의 학자와 기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납치문제담당상 등 16명을 취재해 납치 문제의 개요와 최근 상황을 담은 27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끝나지 않은 고뇌'(Pain with no end)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10일 영어판과 한국어판이 '미국의 소리(VOA)' 방송의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됐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납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렇게 시간이 경과한 문제가 왜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중요한지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