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1일부터 전북은행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의 거래은행으로 추가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전북 지역 중소기업 13만여개 업체의 공제기금 가입 및 대출업무 편의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달 27일 기준으로 전북지역의 공제기금 누적 가입업체수는 3537개사이고 대출은 832개사 4012억원이다.

공제사업기금 가입 중소기업은 기업·국민·신한·하나·제주·우리·농협·대구·광주·경남·전북은행까지 총 11개 은행에서 업무가 가능해졌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전북 지역은 조선·자동차업계 조업중단 및 공장 폐쇄로 인해 협력 중소기업들의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이 공제사업기금 가입을 통해 거래업체의 부도, 파산, 청산 등으로 인한 연쇄도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제사업기금은 중소기업자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984년에 도입된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제도이다. △거래처의 부도, 회생, 파산, 폐업, 법정관리 등으로 인한 긴급한 경영난 △거래대금 회수지연 등으로 인한 일시적 자금난 발생 △한도초과, 대출거절,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금융기관 대출 애로 때 지원받을 수 있다.매달 1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중도해약 때 원금손실이 없으며, 대출 중도상환 때에도 수수료가 없다.

공제사업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중기중앙회 공제기금실,18개 지역본부(지부)에 문의하면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