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6일부터 ‘정책자금 서류 온라인 제출 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정책자금 서류 온라인 제출 서비스’는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이용 과정에 발생하는 오프라인 서류 제출의 불편함을 줄이고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출 증빙서류, 재무서류 등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제출이 가능해진다.

온라인으로 제출이 가능한 서류는 △사업자등록증 △표준재무제표증명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국세·지방세)납세증명서 △주민등록초본·등본 등의 필수서류 14종과 법인세신고내역, 종합소득세 신고내역 등 추가 요청서류 10종이다. 단 신청자금의 특성에 따라 요구되는 제출 서류는 달라질 수 있다.

소진공은 2015년부터 연간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운영하고 있다.성장가능성은 있지만 담보력이 없어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소상공인정책자금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와 유리한 상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총 6만4497개 업체가 지원받는 등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흥빈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직접 방문으로 제출하던 필수 서류 중 최대 5만 여건의 서류가 감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제출서류 확대, 징구서류 통·폐합 등 제출서류 간소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