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국정 지지율이 20%대에 머무르는 흐름에 대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컸다 보니 그에 따른 실망도 컸는데, 이런 실망감이 최근 지지율 추이로 나타났다는 취지다.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진행자가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묻자 "국정 지지율이 지금 20%대 아니겠나. 사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아마 거기에(큰 기대에) 대한 반응 아닌가 싶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처음 하다 보니까 검찰에서의 성공 방정식대로 일한다. '뚝심을 갖고 밀어붙이면 결국은 성공한다' 이런 신념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제가 10년 정도 정치를 하면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맨 처음 우군을 많이 확보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예를 들어 의료 개혁도 개혁의 동력을 만드는 과정을 먼저 하고, 마지막에 가장 구체적인 (의대 증원) 숫자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순서가 거꾸로 돼버리다 보니 우군도 없고 반발만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한 이유에 대해선 "현재 제 지역구가 대장동이고, 지금 백현동에서 살고 있어서 이 동네 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안다"며 "범죄 혐의가 굉장한 사람에 비하면 차라리 때 묻지 않은 기존 정치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 낫겟다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명의로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논란에 대해선 "제가 IT 전문가로서 잘 알지만, 복잡한 거 아니다. 너무 오래 끌었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수도권·강원도 등에 대설이 내린 상황과 관련해 "제설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교통사고, 교통 혼잡 등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도권, 강원 등 대설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관계 부처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므로 국민께 교통,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대설에 따른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또 "출·퇴근길 혼잡 시간대 대중교통 증차 등 대중교통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현재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