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기 대선을 전제로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오차 범위 내 격차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5.3%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를 차지했다.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연장론은 0.8%포인트 올랐고, 정권 교체론은 2.5%포인트 내렸다. 지난주 7%포인트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3.7%포인트로 1주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7%, 더불어민주당이 41.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1.3%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0%포인트 하락했다.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이달 들어 총 4일(평일 기준)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국회에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위원, 국방부장관과 본 직책인 국방부차관 등 ‘1인 3역’을 국회에서 홀로 소화한 여파다. 안보 공백은 물론 국방부 인사와 방위사업 등 국방부장관이 직접 챙겨야 할 현안이 산적한 만큼 여야가 국방부 장관 절차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행은 지난 23일까지 3·5·13·14일을 제외한 모든 일자에 모두 국회에 출석했다. 3일은 국회 본회의 개회식이 있었고, 13일과 14일은 대정부질문에서 각각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대상으로 열렸다. 김 대행의 국회 출석 일수는 정부 장·차관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김 장관은 국무위원이자 국방부 장관으로써 지난 10~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했다. 4·6·21일엔 국회 내란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했고, 11·17·20일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김 대행은 국방부 차관 업무로 지난 18일, 19일 열린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에 참석했다.국방부 내부에선 장관이&n
친한(친한동훈)계 단체대화방 '시작2'에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의 행보에 친한계 의원들이 반발하면서다.24일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시작2 방에서 김상욱 의원이 나갔다"며 "친한계와 맞지 않는 입장을 내왔고 대화방 참여 의원들과의 숙고 끝에 김 의원에게 방을 나가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광주 금남로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한 사죄 메시지를 예고한 것이 직접적인 발단이 됐다. 한 친한계 의원은 "서로 합의하지 않은 일인데 김 의원이 광주행을 고집했다"며 "더 이상 함께 갈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친한계와 김상욱 의원이 절연한 셈"이라며 "우리로선 동의할 수 없는 행보를 김 의원이 계속 보였다"고 했다.김 의원은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 자격으로라도 광주에 내려가겠다고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더 늦기 전에 빨리 가서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라고 했다.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시위에 대해 짚은 것이다.그러면서도 "한동훈 전 대표를 응원하는 마음은 여전하다"며 "다만 김영삼 전 대통령이 5·18 특별법을 주도하고, 전두환과 노태우 대통령을 단죄했듯 그 가치를 우리 국민의힘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이날 광주 금남로를 찾아 5·18 유가족과 만나고 민주 묘지에 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