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 휴가철엔 가벼운 경제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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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왼쪽부터),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부의 추월차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01.17437737.1.jpg)
지난 6월과 7월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교보문고와 예스24의 경제·경영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머니》(다산북스)였다. 인터파크에서도 같은 기간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4위에 오른 이 책은 지난해 출간한 《레버리지》(다산북스)로 화제를 모은 롭 무어의 신간이다. 저자는 영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교육업체 등 7개 회사를 운영 중이다. 올해 나이 마흔이지만 이미 서른 살에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그는 돈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여기는 부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현주 예스24 경제·경영서 상품기획자(MD)는 “올해는 돈과 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재테크 개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의 확장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신간보다 《그릿》(비즈니스북스) 《넛지》(웅진씽크빅) 같은 스테디셀러와 자기계발서 성격의 《타이탄의 도구들》(토네이도) 《일취월장》(로크미디어), 그리고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한국경제신문) 《부자언니 부자특강》(세종서적) 같은 여성 대상 재테크 책이 휴가철 경제·경영서 대여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