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라오스댐 사고로 침수 피해를 입은 라오스 아타프주(州) 도로 일부가 복구됐다. SK건설은 3일 “라오스 현지로 전문인력이 포함된 구호지원단을 파견해 도로 8㎞를 복구했다”며 “물기를 제거한 뒤 장비로 다져 도로를 평탄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침수 피해를 입은 마을로 진입할 때 지나야 하는 도로다. 구호 물품과 복구 작업에 필요한 장비가 이 도로를 통해 전달된다. 아타프주 정부는 해당 구간 복구를 우선순위로 내세웠다.

SK건설은 도로 복구 외에 훼손된 나무다리를 보수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침수로 인해 나무다리 일부 구간이 파손돼 차량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 밖에도 SK건설 구호지원단은 의약품·식료품·의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방역·의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 라오스 당국이 밝힌 공식 인명피해는 사망자 13명, 실종자 118명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