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집값 안정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역세권 등에 신혼희망타운 2만500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3일 서울시청에서 부동산 시장관리정책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어 서울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신혼희망타운 2만50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입지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을 2022년까지 10만 가구 공급하기로 하고 수도권에 70%를 배정했다. 서울의 신혼희망타운 공급량을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은 이와 함께 각종 개발사업이 미치는 영향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투기세력을 잡기 위해 한국감정원과 합동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불법청약·전매 등의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기열/선한결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