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3위 유소연 "자신감 갖는 한 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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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어떤 상황이 와도 다시 안정감을 되찾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 주는 한 주가 됐다"
유소연(28)이 5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를 2언더파 71타로 마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유소연과 일문일답. -- 3번홀 트리플 보기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 공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시 친 공이 러프 지역에 떨어졌다.
가장 아쉬운 것은 네 번째 샷이다.
터무니없이 길게 쳤다.
보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 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면서 흔들렸는데 회복하게 된 계기는.
▲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5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한 것이 좋은 원동력이 됐다.
캐디가 이번 대회에서 4∼5번홀 이후 많은 버디를 했으니 그것만 생각하고 자신 있게 하라고 조언했다.
-- 이전 라운드와 오늘 달랐던 점은.
▲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오늘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중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간 덕분이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트리플 보기와 같은 큰 숫자가 나온 것이 다른 점이다.
--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대한 바람을 밝혔었는데.
▲ 물론 우승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경기를 하면서 어떤 상황이 와도 다시 안정감을 되찾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 주는 한 주가 됐다.
비록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우승에 대한 생각이 부담이 된 것은 아닌가.
▲ 그렇지 않다.
긴장하기는 했지만 어떤 대회에서나 두 타 차이로 우승 경쟁을 하면 긴장을 하게 된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우승하고 싶어 긴장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재미있게 했다.
이 대회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최대한 즐기고 많이 배우려고 한다.
-- 에리야 쭈타누깐 이후 태국 골프 돌풍이 무서운데.
▲ 그녀가 좋은 롤 모델이 된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한국도 박세리 이후 많은 주니어 골프선수가 배출됐다.
최근에도 신지애, 최나연, 박인비, 그리고 오늘 같이 플레이한 박성현 등 좋은 롤 모델이 많아서 앞으로 더 많은 주니어 골퍼가 나왔으면 한다.
/연합뉴스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 주는 한 주가 됐다"
유소연(28)이 5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를 2언더파 71타로 마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유소연과 일문일답. -- 3번홀 트리플 보기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 공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시 친 공이 러프 지역에 떨어졌다.
가장 아쉬운 것은 네 번째 샷이다.
터무니없이 길게 쳤다.
보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 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면서 흔들렸는데 회복하게 된 계기는.
▲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5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한 것이 좋은 원동력이 됐다.
캐디가 이번 대회에서 4∼5번홀 이후 많은 버디를 했으니 그것만 생각하고 자신 있게 하라고 조언했다.
-- 이전 라운드와 오늘 달랐던 점은.
▲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오늘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중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간 덕분이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트리플 보기와 같은 큰 숫자가 나온 것이 다른 점이다.
--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대한 바람을 밝혔었는데.
▲ 물론 우승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경기를 하면서 어떤 상황이 와도 다시 안정감을 되찾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 주는 한 주가 됐다.
비록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우승에 대한 생각이 부담이 된 것은 아닌가.
▲ 그렇지 않다.
긴장하기는 했지만 어떤 대회에서나 두 타 차이로 우승 경쟁을 하면 긴장을 하게 된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우승하고 싶어 긴장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재미있게 했다.
이 대회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최대한 즐기고 많이 배우려고 한다.
-- 에리야 쭈타누깐 이후 태국 골프 돌풍이 무서운데.
▲ 그녀가 좋은 롤 모델이 된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한국도 박세리 이후 많은 주니어 골프선수가 배출됐다.
최근에도 신지애, 최나연, 박인비, 그리고 오늘 같이 플레이한 박성현 등 좋은 롤 모델이 많아서 앞으로 더 많은 주니어 골퍼가 나왔으면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