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연구원들이 대전 중앙기술연구소에서 바이오부탄올을 연구하고 있다.  /GS 제공
GS칼텍스 연구원들이 대전 중앙기술연구소에서 바이오부탄올을 연구하고 있다. /GS 제공
GS는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GS, 2兆 들여 여수에 올레핀 생산시설 내년 착공
GS칼텍스는 기존에 축적된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케미칼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칼 분야에서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2016년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다.

GS칼텍스는 데모플랜트 가동 및 스케일업 연구를 통해 사업화 검증 및 다운스트림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약 2조원을 들여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올해 설계 작업을 시작해 2019년 착공할 예정이다.

GS에너지는 미래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석유 메이저 기업들만 참여할 수 있었던 UAE육상생산광구 지분을 취득해 한국 유전 개발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인 하루 평균 5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해 국내로 직접 도입하고 있다. 또한 UAE개발광구 및 미국 네마하 생산광구 사업 등도 함께 전개하며 해외 자원개발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GS에너지는 지난해 4월 매장량 약 1억4000만t 규모의 인도네시아 BSSR석탄광 지분 9.74%를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했다.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프리콘 서비스를 적용해 2015년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해 새로운 사업에 나서고, 인터컨티넨탈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파르나스를 인수하는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이다.

GS홈쇼핑은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재빠르게 옮기는 한편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왔다. GS홈쇼핑은 벤처기업에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파생된 결과물을 GS홈쇼핑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접목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 연료전지발전소 1기에 이어 추가로 105㎿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2015년 9월 준공했다.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900㎿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도 2017년 완공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