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유승희 의원(서울 성북구 갑)은 6일 "6·13 지방선거의 압승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진 만큼 차기 지도부의 책임은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말했다.
유승희 의원 "민주당 차기 지도부, 막중한 책임 가져야"
3선의 유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어갈 차기 지도부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적폐에 맞서고 청산할 에너지와 정의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완성 ▲ 지방분권시대 견인 ▲여성 당원 위상 강화 ▲ 당의 안정과 혁신 달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의원은 "최고위원이 되면 후퇴한 민주주의와 경제민주화를 실천하려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의 제수인 그는 "위기에 처한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성공적인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농생명 클러스터 조성 등 전북 현안에도 애정을 표했다.

당 대표와 별도로 선출하는 최고위원(5명) 선거에는 유 의원을 포함해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 등 모두 8명(기호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반드시 여성이 포함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