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현에선 300㎜ 넘는 폭우

일본에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넘어 기후(岐阜)현 게로(下呂)시의 최고기온이 섭씨 41도로 관측됐다.

앞서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에선 지난달 23일 최고기온이 41.1도로 관측돼 종전 일본의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기후현 다지미(多治見)시에서 40.4도, 나고야(名古屋)시에서 39.4도 등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日서 불볕더위 이어져…기후현 낮 기온 41도
NHK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열사병을 비롯한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낮에는 운동을 삼가고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연속해 사용하며 수분을 자주 보충하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부터 호우가 이어진 야마가타(山形)현 가네야마마치(金山町)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24시간에 걸쳐 강우량이 311㎜에 달하는 등 지역에 따라 평년 8월 한 달분을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 처음 있는 일이라고 NHK는 전했다.

기상청은 폭우 뒤 토사 유출에 주의하는 등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