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국민은행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연구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발표했다. 국내 증권사가 시중은행과 자문 서비스로 제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만들면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와 손을 잡았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KTB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이 하나금융투자의 자문 서비스를 받아 출시한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끄는 등 하나금융투자의 종목 분석 능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은 ‘KTB 글로벌4차산업1등주 펀드’는 설정 이후 26.8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앞으로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 아래 관련 시장과 종목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와 국민은행이 협업해 만든 상품은 8일 국민은행을 통해 출시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