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산양삼 재배지역인 경남 함양에서 2020년 항노화엑스포가 열린다.

경상남도와 함양군은 ‘2020 함양 산삼 항노화엑스포’ 행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국제행사 승인에 따라 항노화엑스포에는 국비 40억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지방비 등 138억원을 투입해 2020년 9월25일부터 10월14일까지 함양군 상림공원(주행사장)과 산삼휴양밸리(부행사장) 일대에서 세계적 행사로 열린다.

주행사장에는 국제교류장과 산삼전시관, 미래산삼관 등을 설치하고 부행사장에는 산삼휴양밸리 항노화체험지구와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등을 연계한 각종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또 생명의 산삼관과 산림문화관, 미래 산삼관, 지역관, 세계교류 항노화기업관, 힐링 필링관 등 6개 주제전시관을 운영하고 공연·영상·이벤트·체험·관광·심포지엄 등 80여 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도와 군은 국내 산양삼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2003년부터 ‘산양삼 명품생산기반 구축사업’과 ‘함양 지리산 산양삼 특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함양군은 225농가에서 716만㎡의 산양삼을 재배해 진안군(482만㎡), 홍천군(513만㎡)보다 많은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삼희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지역축제를 뛰어넘는 국제행사를 통해 산삼과 항노화산업의 새로운 융복합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