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의 바이오 산업 규제 완화 건의 소식에 강세다.

7일 오전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만4000원(3.52%) 오른 4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이틀 만에 장중 4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 측이 바이오 분야 몇 가지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삼성 측에선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노희찬·진교영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참석했다. 고 사장은 미국 유럽 등 해외 임상시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약가 정책 개선 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