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체력 보강을 위한 대안으로 실내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외 스포츠로 여겨지던 테니스, 서핑까지 실내 스프츠로 등장, 스프츠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테니스는 넓은 코트와 뜨거운 태양을 연상시키는 대표 야외 스포츠이지만, 스크린테니스장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크린테니스장인 '테니스팟'의 경우 다양한 연습모드를 제공해 스트로크, 발리, 서브를 좌우 또는 랜덤하게 연습할 수 있는 데다 이용자 실력에 따라 난이도와 공이 나오는 간격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원하는 운동 강도로 스크린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실내 서핑장 역시 폭염에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지난 3년간 국내 서핑 인구는 5배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플로우하우스'는 국내 최초 실내 서핑장으로, 전 세계적 서핑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실내서핑 브랜드다.

플로우하우스는 바다에서 서핑을 할 시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날씨, 바람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지 서핑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서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 현장에서 보드와 용품을 대여하거나 구입할 수 있어 서핑을 배우고자 했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다.

클라이밍은 강도 높은 전신 운동 중 하나로, 체력은 물론 집중력과 협동심을 기르기에도 좋다. 폭염 탓에 실내에서 안전하게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실내 클라이밍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서울 강남과 송도에 있는 '비블럭 어반 클라이밍'은 탄탄한 강사진과 쾌적한 공간을 갖춘 실내 클라이밍장으로, 더운 여름에도 실내에서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와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이들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