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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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14경기 연속 무실점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는 14경기 연속이자 콜로라도 이적 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것이며 오승환은 시즌 17호 홀드를 챙겼다.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이날은 2-0으로 앞선 8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적 후 두 번째 연투에 나선 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상대로 초구부터 93마일(약 150㎞)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며 압도했다.

오승환은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1.6마일(약 147㎞) 포심 패스트볼로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코리 디커슨을 상대로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은 뒤 4구째 92.6마일(약 149㎞) 포심 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다.

이후 오승환은 스탈링 마르테를 컷패스트볼, 커브로 간단히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유인구 1개 이후 4구째 92.9마일(약 150㎞)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9회초 콜로라도의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2-0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콜로라도는 2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고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38로 낮아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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