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DMZ국제다큐영화제와 공동으로 ‘후반작업 현물 기술지원사업’추진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DMZ국제다큐영화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우수 다큐멘터리를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DMZ Docs 제작지원’ 사업을 공동 진행하였다.

해당 사업은 양질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SBA 미디어콘텐츠센터는 DMZ국제다큐영화제와 협력하여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에 대한 후반작업지원을 위한 공모를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SBA 미디어콘텐츠센터는 ‘DMZ Docs 제작지원’ 사업에 응모한 10편의 다큐멘터리 중 우수 다큐멘터리 4편을 선정, 편당 1,500만원씩 총 6,000만원 상당의 후반작업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2018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인 ‘안녕, 미누(감독 지혜원)’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 현장을 취재한 다큐 ‘로그북(감독 복진오, 프로듀서 정희태)’, ▲여든이 넘은 나이에 카메라를 들게 된 이야기를 담은 ‘달과 닻(감독 방아란, 프로듀서 정수은)’, ▲부산 일광군의 광산마을 이야기를 다룬 ‘녹(감독 신나리, 프로듀서 김동백)’ 등 총 4편이다.

SBA미디어콘텐츠센터는 1999년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기술지원실로 시작하여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 후반작업의 80% 이상을 수행해 왔으며, 2016년에는 상암 이전을 계기로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영화/음향/음악분야로 분야를 확대하였다. 다양한 분야로의 지원 확대를 위하여 2018년부터는 신규로 ‘후반작업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DMZ영화제와 협력하여 SBA 최초로 다큐멘터리 분야 제작지원을 추진하였다.

SBA의 후반작업 기술지원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DMZ국제다큐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SBA 콘텐츠산업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극영화에 비해 제작 환경이 열악한 다큐멘터리의 후반작업 지원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완성도 있는 작품이 제작될 수 있도록 SBA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전문 후반작업 장비와 기술력을 활용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