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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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23일 160억달러(약 18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율 25%를 부과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대응 조치"라며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6일 중국산 제품 340억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이은 추가조치"라며 "무역법 301조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관국경보호국(CBP)이 23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를 징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애초 예고된 284개에서 279개로 다소 줄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적인 관세부과를 계기로 미·중 간 무역갈등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해 동일한 강도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5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