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덴티움에 대해 중국매출 1위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내수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수출이 34% 증가하면서 2분기 18%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중국과 러시아 수출이 각각 46%, 6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성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는 "1분기 중국 매출은 132억원으로 중국 내 매출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의 133억원에 근접했다"며 "시장성장과 중국 내 점유율 확대에 따라 2분기 덴티움 중국 매출로 185억원을 달성하면서 빠른 시일 내 중국 매출 1위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내수매출도 하반기부터 기저효과와 신규수요 창출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보험정책(자기부담금 50%에서 30%로 축소)에 따른 대기수요와 2016년 7월부터 임플란트 보험 대상자가 70세에서 65세로 하향 됨에 따른 기저효과로 2분기 국내매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하반기부터 신규수요 창출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