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목격자' 범인 모티프 된 연쇄 살인마 정남규는 누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개봉을 앞둔 영화 '목격자'의 악역 태호(곽시양)의 모티프가 된 인물이 정남규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남규는 지난 2004년 1월14일부터 2006년 4월22일까지 2년에 걸쳐 서울 경기지역에서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연쇄 살인범이다.
지난 2007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정남규는 살인 대상 1순위로 젊은 여자, 2순위로 여자 어린이와 남자 어린이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사람을 죽일 때 기분 나쁜 느낌을 사라졌다", "피 냄새를 맡고 싶다. 피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서 잔혹성을 더했고 또한 수사 과정에서 "천명을 죽여야 하는데 채우지 못하고 잡힌 게 억울하다"고 말하는 등 살인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정남규는 또 다른 연쇄 살인마였던 유영철에 대해 경쟁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유영철 보다 한수 위다. 내가 죽인 것을 유영철이 자기가 죽인 것처럼 떠들어댔다"고 말해 세상을 경악하게 했다.
정남규의 비인간적인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법정에서 "나를 빨리 사형시켜달라. 난 지금도 살인충동을 느낀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정남규를 조사했던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경감은 "악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받았다. 내 삶에 회의가 느껴질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후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2009년 11월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구치소에서 있던 중 사형 집행에 대한 여론이 고조되는 것을 불안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남규를 모티프로 한 영화 '목격자'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 내용을 담은 스릴러 작품이다. 배우 곽시양이 '목격자'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태호 역을 맡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정남규는 지난 2004년 1월14일부터 2006년 4월22일까지 2년에 걸쳐 서울 경기지역에서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연쇄 살인범이다.
지난 2007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정남규는 살인 대상 1순위로 젊은 여자, 2순위로 여자 어린이와 남자 어린이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사람을 죽일 때 기분 나쁜 느낌을 사라졌다", "피 냄새를 맡고 싶다. 피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서 잔혹성을 더했고 또한 수사 과정에서 "천명을 죽여야 하는데 채우지 못하고 잡힌 게 억울하다"고 말하는 등 살인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정남규는 또 다른 연쇄 살인마였던 유영철에 대해 경쟁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유영철 보다 한수 위다. 내가 죽인 것을 유영철이 자기가 죽인 것처럼 떠들어댔다"고 말해 세상을 경악하게 했다.
정남규의 비인간적인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법정에서 "나를 빨리 사형시켜달라. 난 지금도 살인충동을 느낀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정남규를 조사했던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경감은 "악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받았다. 내 삶에 회의가 느껴질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후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2009년 11월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구치소에서 있던 중 사형 집행에 대한 여론이 고조되는 것을 불안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남규를 모티프로 한 영화 '목격자'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 내용을 담은 스릴러 작품이다. 배우 곽시양이 '목격자'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태호 역을 맡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