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추미애·김병준에 "선거제도 개혁 도와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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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에 "우리는 정치 동기생…유종지미로 큰 역할 해달라"
김병준에 "평화당과 한국당, 선거제 개혁 우당 되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만나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해 "이제 국회의원 뽑는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주권자로서 국민의 의사가 다양하게 마련되는 기존 정치질서의 대변혁을 불러올 때라 생각한다"며 "2년간 애쓰신 추 대표께서 유종지미(有終之美)로 선거제도 개혁에 큰 역할 해주십사 부탁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전화 주셨길래 '(선거제도 개혁에) 힘을 좀 실어주십시오' 부탁도 드렸다"며 "촛불혁명에 관해 아시아에서 최고의 선진국이 대한민국이다.
민주주의 제도에 있어서도 아시아 최고가 될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추 대표와는 1996년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에서 정치를 같이 시작한 동기생이다.
김대중 총재를 모시고 최초의 정권교체를 위해 동지로서 함께 뛰었던 오랜 인연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정 대표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을 정기국회에 여러 개혁입법들이 쌓여있는데 우리가 국회 불신, 정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또 손을 맞잡아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앞서 오전에는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김 위원장께서) 선거제도 개혁이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하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평화당과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선 우당(友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30년 전 대통령 뽑는 제도를 직선제로 바꿔 전두환 체제를 극복했듯이 이제는 국회의원 뽑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
그것이 촛불정신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여야 5당 연대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김 위원장께서 역사적인 업적을 하나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정치가 기업으로 얘기하면 공정과 공장 문제가 굉장히 잘못됐다.
공장이 잘못되니 좋은 정책과 인물이 안 나오는 양상"이라며 "저도 당 개혁에 1차적인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정치혁신, 선거제도 개혁에 관심을 안 둘 수가 없다"고 화답했다.
그는 "비대위 아래 시스템 정치혁신소위에서 선거구제까지 얘기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뒀다"며 "어떤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병준에 "평화당과 한국당, 선거제 개혁 우당 되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만나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해 "이제 국회의원 뽑는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주권자로서 국민의 의사가 다양하게 마련되는 기존 정치질서의 대변혁을 불러올 때라 생각한다"며 "2년간 애쓰신 추 대표께서 유종지미(有終之美)로 선거제도 개혁에 큰 역할 해주십사 부탁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전화 주셨길래 '(선거제도 개혁에) 힘을 좀 실어주십시오' 부탁도 드렸다"며 "촛불혁명에 관해 아시아에서 최고의 선진국이 대한민국이다.
민주주의 제도에 있어서도 아시아 최고가 될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추 대표와는 1996년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에서 정치를 같이 시작한 동기생이다.
김대중 총재를 모시고 최초의 정권교체를 위해 동지로서 함께 뛰었던 오랜 인연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정 대표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을 정기국회에 여러 개혁입법들이 쌓여있는데 우리가 국회 불신, 정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또 손을 맞잡아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앞서 오전에는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김 위원장께서) 선거제도 개혁이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하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평화당과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선 우당(友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30년 전 대통령 뽑는 제도를 직선제로 바꿔 전두환 체제를 극복했듯이 이제는 국회의원 뽑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
그것이 촛불정신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여야 5당 연대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김 위원장께서 역사적인 업적을 하나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정치가 기업으로 얘기하면 공정과 공장 문제가 굉장히 잘못됐다.
공장이 잘못되니 좋은 정책과 인물이 안 나오는 양상"이라며 "저도 당 개혁에 1차적인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정치혁신, 선거제도 개혁에 관심을 안 둘 수가 없다"고 화답했다.
그는 "비대위 아래 시스템 정치혁신소위에서 선거구제까지 얘기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뒀다"며 "어떤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