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58곳 하반기 4600명 채용… 6개 은행 240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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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29~30일 서울 DDP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국민銀 600명, KEB하나 500명
우리銀 510명, 신한銀 450명
지방은행 300명 안팎 뽑을 듯
증권가도 채용 활발
미래에셋·한투·신한 등 100여명
KB증권, 2배 늘린 110명 뽑아
은행 구직자 2500명 현장 면접
응시자 30% '서류 면제' 혜택
지역 취준생과 화상면접도 진행
29~30일 서울 DDP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국민銀 600명, KEB하나 500명
우리銀 510명, 신한銀 450명
지방은행 300명 안팎 뽑을 듯
증권가도 채용 활발
미래에셋·한투·신한 등 100여명
KB증권, 2배 늘린 110명 뽑아
은행 구직자 2500명 현장 면접
응시자 30% '서류 면제' 혜택
지역 취준생과 화상면접도 진행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금융공기업 등 주요 금융회사들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4600명을 채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9~3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참여 기업의 채용 규모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기관은 은행 14개, 생보사 4개, 손보사 10개, 증권사 8개, 카드사 8개, 저축은행 3개, 금융공기업 10개 등 모두 58곳이다. 지난해(53곳)보다 5개사 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용 규모는 이달 초까지 집계된 잠정치여서 행사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엔 4817명을 뽑았다.
◆은행권 채용 2700명 육박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은 금융사는 은행이다.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 농협 등 6개 은행은 2360명가량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정기공채 400명에 정보기술(IT) 전문인력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하반기 정기공채를 통해 400명을 뽑을 것”이라며 “IT, 디지털, 데이터 분석, 자본시장,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등 핵심성장 분야에서는 전문인력 200여 명도 상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300명을 선발한 신한은행은 10월께 450명의 신입사원을 또 뽑을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상반기에 일반직군 240명을 뽑았다. 하반기에도 개인금융서비스직군 200명 등 총 51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 규모를 지난해의 두 배인 5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수준인 1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170명을 선발한 기업은행은 아직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지난해 수준(250명)의 채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등 지방은행들도 300명 내외의 신입직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빅5 ‘500명 채용’
증권사도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호황 및 투자은행(IB) 업무 확대와 함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에 각각 100명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올해도 대학가를 돌며 인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상반기 60명을 선발한 NH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KB증권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10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배당사고’로 홍역을 치른 삼성증권도 50~100명 수준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유안타·교보증권 10~20명 등 중견·중소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도 9월부터 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생명은 매년 100명 수준의 채용을 해왔다. 삼성화재는 영업관리·손해사정직 60~80명을 채용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50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아직 채용 규모가 미정이다. 상반기 30명을 뽑은 한화생명도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이 밖에 ING생명 30명, 농협생명 20명, KB생명 10명 등의 채용을 할 예정이다. 사명을 바꾼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35명을 채용했다. 현대해상 60여 명, KB손해보험은 30여 명을 뽑을 전망이다.
◆지역 구직자 위해 화상면접도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선 6개 은행이 지난해처럼 현장면접을 한다. 사전신청을 한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은행 인사담당자 등이 면접을 본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면접을 통해 응시자 30%에게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올해는 특히 지역의 취업준비생을 위해 화상면접도 도입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선발된 300여 명의 구직자와 화상면접을 하는 방식이다. 역시 우수 면접자는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금융사는 모두 58개다.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은행 14곳과 한화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NH농협생명 등 생보사 4곳,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손보사 10곳이 총출동한다. 증권사는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8곳, 카드사는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8곳이 참여한다. 이 밖에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과 저축은행이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은행권 채용 2700명 육박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은 금융사는 은행이다.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 농협 등 6개 은행은 2360명가량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정기공채 400명에 정보기술(IT) 전문인력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하반기 정기공채를 통해 400명을 뽑을 것”이라며 “IT, 디지털, 데이터 분석, 자본시장,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등 핵심성장 분야에서는 전문인력 200여 명도 상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300명을 선발한 신한은행은 10월께 450명의 신입사원을 또 뽑을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상반기에 일반직군 240명을 뽑았다. 하반기에도 개인금융서비스직군 200명 등 총 51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 규모를 지난해의 두 배인 5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수준인 1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170명을 선발한 기업은행은 아직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지난해 수준(250명)의 채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등 지방은행들도 300명 내외의 신입직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빅5 ‘500명 채용’
증권사도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호황 및 투자은행(IB) 업무 확대와 함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에 각각 100명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올해도 대학가를 돌며 인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상반기 60명을 선발한 NH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KB증권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10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배당사고’로 홍역을 치른 삼성증권도 50~100명 수준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유안타·교보증권 10~20명 등 중견·중소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도 9월부터 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생명은 매년 100명 수준의 채용을 해왔다. 삼성화재는 영업관리·손해사정직 60~80명을 채용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50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아직 채용 규모가 미정이다. 상반기 30명을 뽑은 한화생명도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이 밖에 ING생명 30명, 농협생명 20명, KB생명 10명 등의 채용을 할 예정이다. 사명을 바꾼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35명을 채용했다. 현대해상 60여 명, KB손해보험은 30여 명을 뽑을 전망이다.
◆지역 구직자 위해 화상면접도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선 6개 은행이 지난해처럼 현장면접을 한다. 사전신청을 한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은행 인사담당자 등이 면접을 본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면접을 통해 응시자 30%에게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올해는 특히 지역의 취업준비생을 위해 화상면접도 도입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선발된 300여 명의 구직자와 화상면접을 하는 방식이다. 역시 우수 면접자는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금융사는 모두 58개다.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은행 14곳과 한화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NH농협생명 등 생보사 4곳,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손보사 10곳이 총출동한다. 증권사는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8곳, 카드사는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8곳이 참여한다. 이 밖에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과 저축은행이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