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노조, 27일부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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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충원·공기업화 등 주장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언주~종합운동장) 운영 주체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노동조합이 오는 27일부터 파업을 선언했다.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노조는 8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본부에서 “오는 27일부터 닷새간 1차 파업을 단행한 뒤 9~11월에는 준법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인력 충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1㎞당 운영 인원이 서울교통공사(5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명”이라며 “이마저도 25%는 비정규직이라 지하철 안전운행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은 “지난 6월부터 여섯 차례 교섭을 했으나 연봉제 폐지 및 호봉제 전환, 1인당 연봉 인상액 1000만원 제시 등 요구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설비자동화가 진행된 9호선을 수동운전 중심의 1980~1990년대 지하철과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필수 유지 인원 68명에 대체 인력을 더해 운행에 전혀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은 9호선 2단계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 운행을 맡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노조는 8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본부에서 “오는 27일부터 닷새간 1차 파업을 단행한 뒤 9~11월에는 준법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인력 충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1㎞당 운영 인원이 서울교통공사(5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명”이라며 “이마저도 25%는 비정규직이라 지하철 안전운행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은 “지난 6월부터 여섯 차례 교섭을 했으나 연봉제 폐지 및 호봉제 전환, 1인당 연봉 인상액 1000만원 제시 등 요구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설비자동화가 진행된 9호선을 수동운전 중심의 1980~1990년대 지하철과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필수 유지 인원 68명에 대체 인력을 더해 운행에 전혀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은 9호선 2단계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 운행을 맡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